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 비수도권 1.5단계 일제 상향

정부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씩 발생하는 상황인데도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일제히 상향하고 유행 위험이 높은 지역은 두 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거리 설정 조정방안을 논의한 뒤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 비수도권 1.5단계 일제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2.5단계 기준 입구까지 널리 미치고 있는데 확진자 발생 이외의 보조지표인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 안팎으로 감소했다는 판단 등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거리를 두는 상향 조정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도 이번 거리를 두는 조정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부는 우선 수도권에 대해 현재의 거리를 두는 2단계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5 단계

*유흥시설 춤추기 금지
*식당.카페 테이블 간 거리두기 의무화(50㎡)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음식 섭취 금지
*영화관.공연장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집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등 100인 이상 금지
*등교 밀집도 2/3 준수

 2단계

*유흥시설 집합금지
*식당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카페 착석 금지, 포장.배달만 허용
*노래연습장(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저녁9시 이후 운영 중단
*영화관.공연장 좌석 한 칸 띄우기
*결혼식 등 모든 모임.행사 100인 이상 금지
*등교 밀집도 1/3원칙, 2/3까지 조정 가능

 

 

 

다만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특히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조치는 12월 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12월 7일 24시까지 적용됩니다.

구체적으로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목욕탕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이나 학원 학원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를 유지하는 수도권에 추가되는 조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최근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입니다. 

 

사우나, 한증막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체육시설 중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또한 학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관악기와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지됩니다. 또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둘째,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에서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를 모두 금지합니다. 마지막으로 10명 이상의 회식,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을 취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서울.경기.인천 (11/24~12/7) 2단계 유지
군산 (11/28~)
익산.전주(11/30~)
순천 (11/20~)
하동 (11/21~12/4)
진주 (11/26~12/9)
창원 (11/29~12/12)
제천 (11/28~12/14)
홍천 (12/1~)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음식 금지, 이용 인원 제한을 하고 있지만 지난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 시설은 집합 금지됐습니다. 

또 학원이나 학원, 문화센터에서 하는 관악기와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학생과 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하기로 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연회실,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할 방침입니다" 

개인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비수도권 1.5단계 (12/1~12/14)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권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12월 1일 0시부터 12월 14일 24시까지 시행하되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2단계 상향 또는 업종별 시설별 방역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나 파티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지자체별로 강화하는 것이 골자가 됩니다.

특히 부산과 강원 영서지역, 경남 충남 전북 등은 지역사회의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지역 전체 또는 유행이 집중된 지역에 대해 거리를 두는 두 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신속히 수도권 또는 전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부터 거리를 두는 단계로 격상 여부를 떠나 전 국민이 코로나 위기방어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며 "앞으로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코로나 19백신 수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세균 본부장은 "이미 국무회의에 보고해 예산을 확보하려는 것이 3,000만명분"이라며 "3,000만명분을 예약해 공급확약을 받아도 (백신 개발에) 실패할 공급처가 있으면 물량이 빠지지만 그 점까지 감안해 물량을 좀 더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 설날 이전 지급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지급일 알려 드려요